신세계병원

** 김한주 정신과전문의가 초빙 강의 ** 　정신장애인 가족교육 및 가족자조모임 정읍시보건소가 마련한 정신장애인 가족교육 및 가족 자조모임이 17일 정읍시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지식습득과 가족간의 상호교류로 재기 의욕을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더불어 정신질환은 치료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정신질환에 대한 과학적이고 올바른 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김한주 정신과전문의가 초빙돼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김씨는 “가족은 최초의 진단자이고, 치료 경로를 선택하는 사람이며 또한 환자를 보호하고 간호하는 사람인만큼 환자의 정서적, 경제적 지원자라는 점에서 정신과 환자의 조기발견, 조기치료 그리고 재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단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병은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병이기에 장기간의 치료를 위해서도 환자와 가족, 그리고 치료자 사이의 굳건한 협조체계가 필수적이다”며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들에게는 항상 사회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편견 때문에 가정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신장애인이 있으면 보건소나 마음사랑의집(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에 등록,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보건소 건강관리과 질병관리팀(☎530-7464, 538-2590). 정읍=김호일기자 kimhoil@domin.co.kr